Ai의 디스토피아 - Ai에 해고 당하는 김철수
그가 회사 내에서 가장 중요한 미션으로 할당받은 업무는 창조적인 환경미화였습니다. 그는 로봇이 청소할 수 없는 공간을 찾아서 먼지하나 없는 쾌적한 공간을 만드는 일 입니다. 사무실에서 바쁘게 돌아가는 클라이언트 컴푸터들이 쉬지 않고 돌아갈 수 있도록 에어건과 공기청정에 그의 모든 것을 걸고 있었습니다. 그는 회사가 쉬는 날에도 출근해서 자기구역과 더 넓은 구역의 청소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열성적인 사람이었죠.
서둘러 원룸을 나와서 정류장에 도착하니 정확한 시간에 무인 통근버스가 도착하고 있었습니다.회사 규정상 버스 내에서 잡담은 금물이었습니다. 인건이 숨쉬며 내뿜는 이산화탄소가 소중한 기계에 손상을 줄 수 있어섭니다. 그렇게 사람 몇이 탄 버스가 회사에 도착하면 지하에 거대한 집진기를 기나야 드디어 업무공간에 도착합니다. 회사에 도착해 업무를 시작하려는 순간 스마트워치에 알람이 뜹니다.
"김철수씨 지금 인사회의중으로 현재 출근한지 25분이 지난 상태로 근무시간은 35분이 남았습니다"
이상한 말이라 다시한번 읽어봤지만 그외에 내용은 없었다. 두려움이 밀려왔다. 평소와 다른 업무 시작의 말이 아니었고, 무엇보다 35분 남았다니 무서웠다. 창을 통해서 밖을 보니 다른 부스에서 출발하는 동료들이 보였다. 그들은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 그들의 로봇 팀장에게 업무 지시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었다.못 보던 로보이다. 신형 팀장은 매우 세련되고 날카로운 인간에 가까운 외형을 하고 있었고 각 사원들을 내려다보며 꼼꼼하게 업무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자 다시 스마트워치에 알람이 떴다.
"김철수씨 안타깝지만 당신의 업무구역이 사라졌습니다. 회사에 개인용품이 있다면 30분내로 정리하여 1시간 내로 직원 퇴근버스 부스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그 동안 당신의 헌신에 감사합니다."
그게 전부였다.
김철수씨는 힘없이 그의 책상에 유일한 개인용품인 노트 한권을 들고 퇴근버스가 서는 부스로 걸어갔다.
거기엔 또 다른 김철수씨들이 여럿 있었고, 그들은 보통 30대 중후반의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가치가 다 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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